사전투표 열기 후끈..."확진자 급증도 투표 의지 못 꺾어" / YTN

YTN news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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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통령 선거가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는데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지만, 전국 각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는 일찌감치 투표하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황윤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역 한편에 차려진 사전투표소에 구불구불 줄이 이어집니다.

일찌감치 투표를 끝내려는 시민들로 사전투표소는 이른 아침부터 부산스러웠습니다.

[이민호 / 충남 천안시 직산동 : 여자친구랑 여행가기로 했는데, 잠깐 서울역에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들렀습니다.]

생애 처음 경험하는 대선.

본 투표 날까지 기다리기 힘들어서 일부러 나온 20대 여성들도 있었습니다.

[허현지 / 서울 동자동 : 첫 투표가 대선이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선 토론도 보고 후보 공약도 보고 저희 20대한테 좀 더 생각이 있는 (후보를 골랐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절차는 발열 체크만 하는 거로 간소화됐습니다.

사전투표 첫날엔 확진 환자나 자가격리자는 투표를 할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만 명씩 늘고 있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투표 의지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이대성 / 서울 시흥동 : 본투표 날에는 사람이 많이 몰릴 것 같아서 빨리 투표를 하자는 생각으로 오게 됐습니다.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투표를 마친 시민들은 차기 대통령에게 다양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경제 회복과 물가 안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남순애 / 강원 태백시 황연동 : 정치, 모든 집값과 물가 안정 (같은 민생 현안을) 제대로 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남은숙 / 서울 불광동 : 뭐니뭐니 해도 서민이잖아요. 경제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서민의 경제가 나아지는 5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만큼 국가 안보를 굳건히 해달라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김상혁 / 인천 작전동 : 이번에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안보관에 가장 초점을 맞춘 후보에 투표했습니다.]

사전투표 둘째 날인 내일(5일)은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자가 격리자도 투표할 수 있습니다.

단 아침이 아닌 오후 5시부터 가능하고, 사전투표소 안에 별도로 마련된 기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중략)

YTN 황윤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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