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마른 대지에 초속 25km 강풍까지...진압 쉽지 않아 / YTN

YTN news 2022-03-04

Views 0

울진 산불이 왜 이렇게 멀리까지 번지는 걸까요?

건조한 날씨에 대지는 바짝 마르고, 여기에 강풍까지 불어대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진압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울진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작은 불씨 하나로 대형 산불이 우려된다는 얘깁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산불 관련 기상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은 기자!

건조 경보에다 양간지풍까지,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북 울진에는 현재 건조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이 밖에 영남과 영동에는 건조경보, 주의보가 각각 발령 중입니다.

여기에 영동에는 양간지풍이, 영남지방에는 강풍이 겹쳤습니다.

양간지풍은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한 강풍으로 바뀌는 현상입니다.

이 양간지풍이 오늘과 내일, 계속됩니다.

이에 따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늘과 내일 강원 영동지역과 영남지역에 대형산불 위험 주의보를 내린 상황이었습니다.

내일까지 영동과 경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 초속 25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 상황입니다.

특히 자정을 넘어서면서 바람에 세져서 새벽까지 풍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게다가 최근 석 달간 전국 강수량은 13.3mm로 평년 대비 14.6%에 불과한 상태입니다.

동해안 지역의 경우 강수량이 평년의 1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 발효가 지속돼 왔습니다.

불이 번진 삼척의 경우 보름 넘게 건조 특보가 발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겨울에 이어 올해 봄에도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가뭄 현상이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으로 예보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email protected])
텍스트 수정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30421512677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