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강풍 타고 삼척까지 확산...원전 '비상'·통신 장애 / YTN

YTN news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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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통신사 기지국 피해…곳곳 통신 장애
강풍 타고 급속 확산…원전 근처까지 불씨 날아들어
한울원전, 송전선로 피해 우려해 출력 절반으로 줄여
건조경보·강풍주의보 발령…산불 급속 확산
산림 당국, 산불 대응 3단계·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경북 울진에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강풍을 타고 급속히 강원도 삼척까지 확산하면서 주민 3천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는데요.

인근에 있는 한울 원전까지 불씨가 날아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기자]
네, 경북 울진군청입니다.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산불 상황실이 마련된 울진군청입니다.

조금 전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한울원전 근처에서 방송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산불로 통신사 기지국까지 피해를 입으면서 통신장애가 발생해 이곳으로 이동하게 됐습니다.

한울원전에서는 오후 3시쯤 원전 구역 안에 불씨가 넘어와 비상이 걸렸습니다.

불은 원전 구역 내 잔디와 나무 등을 태웠지만, 건물에는 피해가 없었습니다

한울원전 측은 원자로가 두꺼운 콘크리트로 둘러 쌓인 데다 앞쪽에 넓은 도로가 있어 산불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길이 번져 산속에 있는 고압 송전선로가 불에 타면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원전 측은 출력을 평소의 절반 정도로 줄여 운전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유류탱크 화재 등에 쓰는 대용량 방사포 시스템을 현장에 배치했고요.

원전 근처 7번 국도 쪽에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군 북면 야산에서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오전 11시 10분쯤입니다.

현장에는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주의보까지 발령됐는데요.

순간 초속 2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했습니다.

산불 3단계가 내려진 건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입니다.

진화를 위해 헬기 40여 대와 인력 7백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또 소방 당국도 소방동원령을 내려 대구와 강원 등 모두 10개 시·도에서 장비 백여 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산불은 현재 강풍을 타고 강원... (중략)

YTN 허성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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