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선 뜨거운 관심…사전 투표소 행렬
[앵커]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오후 들어서도 사전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대선 때 보다 높은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달서구 유천동 사전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점심시간 이후에도 이번 대통령 선거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지역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1시 기준 대구지역의 전체 투표율은 7.4%입니다.
전국적으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어 대구지역의 이번 사전 투표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이번 20대 대선 대구지역의 선거인 수는 204만 6,700여 명입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대구지역은 전체 22.3%의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고, 1일 차는 9.7%였는데요.
오후 1시 기준 시간별 투표율이 7%를 넘어서며 지난 19대 대선 때 보다 약 3% 앞서고 있습니다.
경북지역은 지난 19대 대선에서 27.25%의 투표율을 보였는데요.
이번 대선 선거인 수는 223만 명으로 오후 1시 기준 현재, 벌써 두 자릿수를 넘어선 10.6%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선 대선 때 1일 차 사전 투표율이 12.8%였는데 경북 지역 역시 첫날 사전 투표율이 지난번 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후보 진영은 각기 지역 사전 투표율을 예상하고 이에 대한 유불리를 따지고 있는데요.
대구와 경북지역은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강세 지역이었던 만큼 '정권교체'를 바라는 의견이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넉넉한 우위를 앞세운 낙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며 이재명 후보의 실무 능력이 검증됐고 여러 차례의 토론회로 비교우위에 있는 만큼 충분히 해볼 만 하다며 자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TK 지역의 변화를 바라는 지역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며 이른바 '샤이 이재명' 등 여권 지지자 결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제 이번 사전투표를 비롯해 본 투표까지 TK 유권자들의 선택만이 남았는데요.
꼭 투표해 참여해 소중한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사전투표소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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