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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논란 기성용 "후배한테 욕먹어도…"

연합뉴스TV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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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논란 기성용 "후배한테 욕먹어도…"

[앵커]

지난 1일 K리그1 성남과 서울의 경기에서 벌어진 신경전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주장 기성용을 향해 일부 팬들이 도 넘는 비난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과 서울이 0-0으로 맞선 후반 44분.

사이드 라인으로 향하는 공을 잡는 과정에서 성남 전성수가 서울 윤종규의 태클에 쓰러집니다.

순식간에 선수들이 달려들었고, 양팀의 주장 기성용과 박수일까지 뒤엉켜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서울 안익수 감독과 성남 김남일 감독까지 나서 선수들을 말렸지만 경기 후에도 다툼은 이어졌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축구 팬들이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기성용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기성용이 대표팀 선배 김남일 감독의 제지를 뿌리치며 버릇없이 행동했다는 겁니다.

기성용은 SNS에 "후배에게 욕을 먹어도 참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더니, 'PDF로 잘 모으고 있다'는 글을 올려 악플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서울 관계자는 "기성용이 김남일 감독이 말리는지 몰랐던 것 같다", "선수를 잘 다독이고 있다"며 사태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정작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남일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 상황.

"너무 지나치게 싸움을 한다고 그러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선까지만 지켜준다고 그러면은 저는 그렇게 허용될 거라…"

계속되는 논란 속에 기성용과 서울은 오는 6일 김천 원정길에 오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mail protected])

#기성용 #김남일 #FC서울 #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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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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