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날씨] 내일 비, 강한 돌풍 동반…서쪽 미세먼지

포근했던 봄기운을 뒤로하고 내일은 요란한 비가 지나겠습니다.

비의 지속 시간이 길지 않겠고, 양도 5mm 안팎으로 많지 않을 텐데요.

천둥과 번개, 돌풍이 동반되겠고요,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는 눈도 조금 쌓이겠습니다.

비보다는 바람에 주의해야겠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차차 바람이 거세지겠고요, 초속 20m에 달하는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풍주의보도 내려질 수 있겠는데요, 야외 선별진료소나 비닐하우스는 시설물 점검이 필요하겠고요.

여전히 대기도 건조하기 때문에 각종 화재 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한편, 내일 대기 정체와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서쪽 지방의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그런데, 잇따라 황사의 영향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후부터 비와 모래 먼지가 섞여 내릴 수 있겠고요, 서쪽의 먼지 농도가 한층 더 짙어질 수 있겠습니다.

황사는 유동성이 큰 만큼 최신 예보를 자주 확인해주셔야겠습니다.

주말인 모레는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지만, 반짝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아침에는 영하권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선거일을 하루 앞둔 다음 주 화요일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겠고, 선거 당일은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습니다.

생활날씨였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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