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러시아 침공 규탄 결의안 채택..."압도적 지지" / YTN

YTN news 202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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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유엔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채택됐습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140개국 이상의 찬성표가 나온 만큼 러시아에는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결의안 채택이 확인되자 총회 의장의 발표가 중단될 정도로 기립 박수가 이어집니다.

참석한 나라 대부분이 환영한 겁니다.

전체 193개 회원국 가운데 의결 정족수인 3분의 2를 훨씬 넘은 찬성표가 나왔습니다.

[압둘라 사히드 / 유엔 총회의장 :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찬성 141, 반대 5, 기권 35입니다.]

우리나라가 찬성한 반면, 북한은 예고 대로 반대했습니다.

반대표는 러시아와 북한 외에 벨라루스, 에리트리아, 시리아에 불과했습니다.

러시아와 가까운 중국, 인도, 이란 등은 기권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쟈 / 주유엔 러시아대사 : 서방 파트너들이 많은 국가에 전례 없는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그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투표할 것을 촉구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압력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개적이고 냉소적인 위협입니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특별 군사작전' 선언을 규탄한다며 무력 사용 또는 위협으로 얻어낸 영토는 합법적으로 인정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운용부대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한 데 대해서도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무조건 군병력을 철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를 조사하자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국제형사재판소의 결정을 지지하면서 푸틴 대통령도 조사 대상으로 삼도록 촉구하는 내용입니다.

미국과 유럽 주도의 러시아에 대한 압력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다수 국제사회가 동조하고 있는 만큼 제재와 함께 러시아가 받는 압박과 고립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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