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안철수 전격 단일화…"국민통합정부 만들겠다"
[앵커]
대선 사전투표 시작을 하루 앞둔 오늘(3일)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윤 후보로의 단일화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두 후보는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고, 합당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두 사람이 '원팀'이 돼 더 좋은 정권교체, 확실한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국민 앞에서 겸허하게 약속합니다. 저 안철수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저 윤석열은 안철수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여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정부를 반드시 만들고 성공시키겠습니다."
두 후보는 대선 후 두 당을 합치고, 선거 승리 시 국민통합정부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서로를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인수위 구성부터 내각 인사까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통합정부의 국정 키워드로는 미래·개혁·실용·방역을 제시했습니다.
결렬 수순을 밟던 두 후보의 단일화는 전날(2일) 밤 TV 토론 후 새벽까지 이어진 심야회동을 통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 후보는 정권교체란 '대의'를 위해 현실적인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가 곧바로 사퇴 절차를 마무리하며, 남은 기간 양측의 합동 유세도 예상됩니다.
사전 투표 시작을 하루 앞두고 나온 극적 단일화 발표가 막판 대선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민주당은 "자리 나눠먹기식 야합"이라고 비판하며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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