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멈춰라! 전쟁을 멈춰라!"
일본 도쿄 벨라루스 대사관 앞에서 열린 집회입니다.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러시아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벨라루스에 당장 전쟁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키라 유리노 / 집회 참가자 : 현지 주민들의 일상뿐 아니라 생명과 생활을 빼앗아 가는 상황을 보고 그냥 있을 수 없었습니다.]
[드미트리 오멜추크 / 벨라루스 출신 사업가 :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미쳤습니다.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쏘라고 하면 대통령은 그렇게 할 겁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도 벨라루스가 전쟁에 관여하고 있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 뿐 아니라 여기에 협력하는 벨라루스에도 제재를 통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시작으로 개인, 단체에 대한 제재 조치와 수출규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안에라도 시행하고자 합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잇따라 내놨지만 미국과 유럽연합 등이 채택한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비행 금지에는 아직 신중합니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를 상대로 모집 중인 외국인 의용군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SNS에 자위대 등의 훈련 경험을 중요한 조건으로 들며 참가를 권유하자 일본 정부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외무성 장관 : 일본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해 대피 권고를 발령했으며 목적이 무엇이든 현지에 가는 것을 중단해야 합니다.]
일본인 의용군 지원자는 약 70명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을 현지로 보낼 지는 일본 정부와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은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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