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물자 부족 심각...피란민들에 온정의 손길 답지 / YTN

YTN news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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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 부근에 피란민 환승 센터 마련
피란민 원하는 곳으로 가는 교통편·숙박 시설 등 연결
프셰미실 고등학교, 피란민 100여 명 임시 수용 시설로 활용
우크라이나 내 휘발유와 가스 등 생활에 필요한 물자 부족


러시아군이 민간 지역까지 폭격하며 전쟁을 격화시키는 가운데 이웃인 폴란드에선 피란민들을 돕기 위해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발 벗고 나서며 큰 힘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물자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어 전쟁이 길어질 경우 민생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폴란드 국경 도시 프셰미실에서 이승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폴란드-우크라이나 국경인 메디카 검문소 부근에 피란민들을 위한 환승 센터가 마련됐습니다.

피란민들이 원하는 곳으로 가는 교통편이나 이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을 연결시켜주고, 병원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메디카 검문소를 거쳐 폴란드 땅으로 넘어온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은 바로 이곳, 거대한 환승 센터에 도착하게 됩니다.

바로 지금 보시는 것처럼 수많은 물품과 음식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불과 이틀 만에 폴란드 시민들이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위해 모아준 온정입니다.

프셰미실 시내의 고등학교 체육관은 지난주부터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은 우크라이나 피란민 100여 명이 먹고 자는 임시 수용시설이 됐습니다.

폴란드인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우크라이나 피난민들을 돕는 데 발 벗고 나섰습니다.

[토마스 주마크 / 프셰미실 고등학교 체육관 : 원래 75개의 침상을 준비했는데, 더 많은 인원이 올 것을 대비했습니다.]

[수잔나 / 폴란드 어린이 : 우리 물건들을 기부하러 왔어요. 도와드리고 싶어서요.]

제대로 짐 쌀 시간조차 부족했던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리햅 / 모로코 출신 우크라이나 의대생 피란민 : (급하게 피난 오느라) 옷도 없고, 돈도, 아무것도 없어요.]

[핫산 (가명) / 모로코 출신 우크라이나 의대생 피란민 : 폴란드와 유럽인들 모두 고마워요. 저희의 생존권을 위해 전쟁을 멈춰주세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내 휘발유와 가스 등 생활에 필요한 물자들이 부족해진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브라힘 / 알바니아 출신 우크라이나 치대생 : 휘발유 공급량이 매우 제한적이에요. 가스도 마찬가지고요. 기회만 되면... (중략)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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