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첫날, 식당을 비롯한 다중 이용 시설에서 방역 패스가 해제됐습니다.
징검다리 연휴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줄긴 했는데, 양성률은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섰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식당 입구에서 QR코드를 확인하는 태블릿 PC가 꺼져있습니다.
이제 습관이 돼버린 방역 패스가 해제된 첫날, 오히려 낯선 느낌이 드는 건 손님이나 가게 주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모진태 / 한식집 운영 : 아직 모르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시간 지나면 그냥 자유롭게, 편하게 들어와서 식사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태에서 방역 조치를 하나둘 푸는 게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정점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것을 해제하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혼란과 의료진들이 갖는 부담감이 크겠다라고 하는 게 우려고요.]
징검다리 연휴인 삼일절,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13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전날보다 6백여 명 줄었지만, 검사 건수 대비 확진 비율, 양성률은 처음으로 40%를 넘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의 정점을 이번 달 초·중순, 하루 최대 35만 명 확진까지 내다 보고 있습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 지난해 말 델타변이가 정점에 달했던 시기와 비교할 때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7배 이상 증가했지만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 병상 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완급 조절입니다.
현재 재택치료 환자 수는 79만 명, 중증 병상 가동률은 48.3%로 절반 가까이 찼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727명, 사망자는 112명으로 전날 '역대 최다'에 이어 2번째로 많았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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