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 안찍어도 됩니다" 방역패스 중단…환영 속 우려
[뉴스리뷰]
[앵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실시하던 방역패스가 오늘(1일)부터 전면 중단됐습니다.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출입이 가능해진 건데요.
자영업자와 시민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이지만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식당 문이 열리자 손님들이 자유롭게 자리에 앉습니다.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휴대전화 기기는 계산대 앞에서 사라졌습니다.
지난 11월 도입된 방역패스가 4개월 만에 전면 중단됐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당장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QR코드 찍는 걸 손님들도 꺼리는 분들도 있었지만 직원들을 1명씩 꼭 상주시켰잖아요. 다른 일을 할 수 있게끔 숨통이 트일 수 있게끔…"
시민들은 기대와 우려섞인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이후 돌파감염 등으로 방역패스의 실효성에 의문이 들었던 만큼, 지금이라도 폐지하길 잘했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가게 사장님들도 신경 덜 쓰게 하는 것 같고 손님들도 부담이 덜 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백신 유효기간 만료를 앞둔 사람들도 반색이긴 마찬가집니다.
"3차를 맞을 필요가 없잖아요. 어느 정도 부담도 줄었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에, 활동 반경이 넓어질 미접종자들의 감염과 주위에 전파시킬 가능성이 기존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어, 걱정섞인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방역패스가 미접종자들을 보호하는 측면도 있었고, 확산을 막아주는 측면도 있었는데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청소년 방역패스 폐지는 물론, 50인 이상 행사나 집회 때 해야 하던 백신접종 확인 등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기존 방역 조치들이 점차 축소·폐지되는 가운데 사적모임이나 영업시간 등을 놓고 추가적인 거리두기 완화 방안이 향후 시행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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