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앙숙이었던 폴란드·우크라이나 관계에 영향
러시아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폴란드를 가장 신뢰
우크라이나 대표단도 신변 안전을 위해 폴란드를 경유
폴란드, 탄약 지원에 이어 우크라이나 난민 20만 명 수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과 전투가 이어지자 미국과 나토는 유럽의 방파제 역할을 하는 폴란드 동부 전선에 전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웃나라인 폴란드는 헌신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도우며 한때 반목의 관계를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이승윤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의 방파제 역할을 하게 된 폴란드,
동부 최전선이 되면서 러시아군의 추가 침공에 대비한 훈련과 무기 체계 배치가 한창입니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폴란드 군의 탱크들이 동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같은 날 77톤의 짐을 한번에 실어나를 수 있는 군용 화물기 글로브 마스터 2대가 미 육군 82 공수 사단 주둔지인 제슈프 공항에 도착해 전략 물자를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폴란드 국방장관은 폴란드 동부 지역에서 미 육군 82 공수 사단과 폴란드 군이 합동 훈련을 진행하며 동부전선의 대비태세를 확고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폴란드 방위를 위해 약속했던 아파치 헬기도 도착해 러시아의 탱크 부대가 침입할 경우 격퇴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의 다음 수를 내다보고 대비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전쟁은 역사적으로 앙숙이었던 폴란드, 우크라이나의 관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러시아라는 공동의 적에 맞서게 되면서 우크라이나가 가장 믿는 나라 중 하나가 바로 폴란드입니다.
러시아와 협상할 우크라이나 대표단도 신변 안전을 위해 폴란드를 경유해 벨라루스로 이동했습니다.
폴란드는 탄약 지원에 이어 우크라이나 난민 20만 명을 적극 수용했습니다.
[마르타 / 우크라이나 피난민 : 비극이죠. 하지만 우린 폴란드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위해 해준 일에 정말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나디야 / 우크라이나 피란민 : 폴란드 사람들이 우리를 정말 많이 도와줬어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웃나라인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를 헌신적으로 도우며 한때 반목의 관계를 협력의 관계로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폴란드 프셰... (중략)
YTN 이승윤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30105501225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