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강원 동해안 벨트 도시를 돌며 튼튼한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도발이라고 말하지 못한다면서 운동권 정권이라고 깎아내리며 비난했습니다.
엄윤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월요일 이른 오전인데도 강원도 동해 거리가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 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청중 앞에 선 윤석열 후보는 시작부터 접경지역에 민감한 안보 이슈를 꺼내 들었습니다.
최근 북한의 핵 미사일 시험 발사를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안보관을 직격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북에서 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발사 실험을 올해 들어서 8번 했는데 그건 일상적인 거 아닙니까, 이러더라고요. 도발을 도발이란 말을 못합니다. 민주당 정권은!]
앞서 민주당이 당론으로 결의한 정치개혁안에 대해서는 '운동권 정권의 패거리 정치'라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운동권 정권이라는 게 자기들 끼리끼리 해먹는 패거리 정치거든요. 자기들끼리 자리 다 나눠 갖고 이권도 전부 나눠 갖고.]
이후 윤 후보는 자신의 외가가 있는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윤 후보는 자신을 강원의 외손이라고 소개하고, 제2기 혁신도시 유치를 비롯한 공약도 내세우며 지역 민심을 파고들었습니다.
속초에서는 강원특별자치구 수립을 추진해 규제 완화를 약속하고 동서 교통망 확충 등 지역 맞춤형 공약도 내놨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동서고속화철도, 영동 북부 고속도로 속초 춘천 고성 간 완성해서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설악산을 스위스의 알프스와 같이….]
또, 홍천과 춘천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 민심 구석구석을 훑으면서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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