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앵커]

"도망 안갔다" 셀카 인증…재평가 받는 우크라 대통령

연합뉴스TV 2022-02-27

Views 0

"도망 안갔다" 셀카 인증…재평가 받는 우크라 대통령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희극인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전시 지도자로서 능력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었는데요.

현재는 러시아 군대가 진격하는 와중에도 대피하지 않고 SNS로 적극 소통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다음날인 현지시간 2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마트폰을 들고 "나는 여기 있다"고 말하며 도피설을 일축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좋은 아침입니다. 최근 내가 우리 군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철수하라고 했다는 가짜 정보가 온라인에 많이 돌고 있습니다. 들어보세요. 나는 여기 있습니다."

전쟁이 터진 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치 경험이 없는 희극인 출신이기에, 백전노장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할 수 있겠느냐는 의심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군대가 키예프로 다가오는 와중에도 대피하지 않고 측근들과 함께 거리에 서 있는 모습 등을 SNS에 올리며 국민들을 안심시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좋은 저녁입니다 여러분. 여당 대표, 대통령실 비서실장, 우크라이나 총리, 대통령실 고문, 대통령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군대가 여기에 있습니다. 시민이 여기에 있습니다."

심지어 러시아군에 체포되거나 살해될 우려가 있으니 대피하라는 미국 등의 권유를 거절했다는 보도도 나옵니다.

미국 예일대 우크라이나 역사 전문가 티머시 스나이더 교수는 "역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남는 용기를 보였다는 점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우크라이나_대통령_재평가 #젤렌스키 #젤렌스키_SNS_소통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