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지성'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별세

연합뉴스TV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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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지성'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별세

[앵커]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별세했습니다.

언론인과 교수,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며 많은 저서도 펴낸 고인은 우리 시대 최고 지성으로 꼽힙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향년 89세로 별세했습니다.

1933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난 이 명예교수는 노태우 정부 때 신설된 문화부 초대 장관을 지냈습니다.

문학평론가와 언론인, 교수 등으로도 활동한 고인은 우리 시대 대표 석학이자 최고 지성으로 불렸습니다.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를 비롯해 '이것이 한국이다', '생각을 바꾸면 미래가 달라진다', '디지로그', '지성에서 영성으로' 등 많은 저서를 펴내기도 했습니다.

2017년 암이 발견돼 두 차례 수술을 받은 이 명예교수는 항암치료 대신 '한국인 이야기' 등 저서 집필에 몰두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관 문화훈장을 받았습니다.

유족은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과 장남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차남 이강무 백석대학교 교수가 있습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이어령 #시대의지성 #문화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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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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