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개입? 우크라 탓?…이재명-윤석열 뒤끝 공방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그제(25일) 토론에서 내놓은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 가능성에 대한 발언이 뒤끝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러시아 침공 탓을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돌렸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가 된 윤석열 후보 발언은 이렇습니다.
"유사시 한반도에 일본이 개입하도록 허용하는 것인데 그것 하시겠습니까?"
"한미일 동맹이 있다고 해서 유사시에 들어올 수도 있는 것이지만 꼭 그걸 전제로 하는 동맹은…"
민주당은 자위대의 한반도 진입을 용인하려 한다며 '친일' 딱지를 붙였습니다.
"일본 문제, 3월 1일이 얼마나 남았다고. 저 같으면 유관순 선생 미안해서라도 그런 말 못 할 것 같아요."
민주당이 지난 총선 때 효과봤던 '친일 프레임'을 가동하자, 국민의힘, 서둘러 반박에 나섰습니다.
발언의 전제, '한미일 군사동맹'을 검토 않는다 했는데도, 반일 감정을 조장하려 발언을 왜곡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패색이 짙어진 이재명 후보의 조작 선동이자 추악한 정치공작이다…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즉각 사과하길 바란다."
반대로 윤 후보는 이 후보가 러시아의 침공을 우크라이나 대통령 탓으로 돌렸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6개월 초보정치인이 대통령이 돼서 나토가 가입을 해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은 충돌했죠."
마치 '때릴만 해 맞았다'는 이 후보 발언이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라와 국제적 비난을 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대리 사과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가 앞뒤 맥락을 자르고 발언을 왜곡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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