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누가 당선될지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역대 대선과 비교하면 양강 후보의 지지율 추이 변동이 큰 것이 특히 눈에 띄는데, 선거 막바지 총력전 열기도 더해가고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민국 제20대 대선까지 이제 열흘!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는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두 양강 후보의 엎치락뒤치락, 초박빙 양상을 보여줍니다.
한국리서치 등 4곳이 지난 21일부터 사흘 동안 벌인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지지율은 이 후보 37% 대 윤 후보 39%,
불과 하루 뒤인 22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갤럽이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38%, 윤 후보가 37% 지지율을 얻어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혼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지난 25일) : 최근의 여론조사 상의 변화는 중도층이 윤석열 후보에게서 떠나가고 이재명 지지층의 결집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이재명 후보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입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지난 24일) : 우리 당과 윤석열 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기필코 이뤄낼 것입니다. 올바른 국민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결의를 수차례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리고 있습니다.]
직선제가 부활한 1987년부터 지난 2017년까지 7번의 대선을 보면, 선거를 열흘 남짓 앞둔 시점의 여론조사는 대개 대통령 당선인을 정확히 예측했습니다.
혼전 양상을 보인 건 2012년 제18대 대선입니다.
선거 3주 전부터 선거 당일까지, 양강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최대 4%p를 벗어나지 않아 결과를 내다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때는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에 성공한 이후 여당인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를 단번에 따라잡은 흐름이었다면,
이번 대선은 단일화 이슈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양강 후보 간 지지율 변동이 이례적으로 크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강윤 / 한국사회여론연구소장 : 도덕성, 거짓말 문제 이런 것들이 유권자들로 하여금 마지막까지 주저하게 하는 데 일정 부분 작용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깜깜이' 기간 들어가고 나서도 2~3일 동안은 여론의 변동 폭이 있으리라고 충분히 예견 ... (중략)
YTN 나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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