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와 영업시간 제한으로 자영업자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는 못 견디겠다며 24시간 영업을 강행하겠다는 가게도 나왔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사흘간 24시간 영업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졌습니다.
정부의 밤 10시 영업지침을 더이상 따를 수 없단 겁니다.
업주는 코로나19 기간 10억 원 넘게 적자를 봤지만 손실보상금은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법인 명의로여러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연 매출이 10억 원을 넘기 때문입니다.
[양승민 / 24시간 영업 횟집 사장]
"(과태료·행정처분) 걱정되죠. 무섭고 두렵죠. 아니다라고 말을 해야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비슷한 처지의 자영업자들도 이 가게를 방문해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김선영 / 자영업자]
"죽기 살기로 하는거죠. 지금 다들 궁지로 내몰린 상태에서 뭐라도 해보려고 그러고 있는 상황이니까. 오늘 같이 참여해서 뜻을 모아서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60세 미만에게만 방역 패스 적용이 중단된 대구에선 아예 QR코드 단말기를 꺼놓은 가게도 등장했습니다.
[곽민호 / 대구 식당 업주]
"손님들이 QR코드 때문에 대기를 안 하고 바로바로 들어와서 식사를 하니까. 훨씬 손님 접대하기 용이하죠."
정부는 3월부터 확진자의 동거 가족에 대해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자가격리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럴 바에야 다 풀어달라"
정부의 거리두기와 방역패스 정책도 동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김건영
영상편집: 최창규
장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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