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가뭄에 덮친 양간지풍...산불 '초비상' / YTN

YTN news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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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지역의 겨울 가뭄이 심각한 상황에서 오늘과 내일, 영동지방에 초속 20m가 넘는 양간지풍이 예고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대형산불 주의보를 발령하고 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겨울 전국 강수량은 예년의 14% 정도에 불과합니다.

특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영남지방은 50년 만의 겨울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건조한 날씨는 산불을 불러왔습니다.

2월 24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194회

예년보다 2배가 넘는 산불이 난 겁니다.

여기에 내일까지 강풍이 가세합니다.

남쪽에 고기압이, 북쪽에 저기압이 분포한 상태에서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고온 건조한 강한 바람으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강원도 대형산불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양간지풍'입니다.

[한상은 / 기상청 기상전문관 : 남고북저의 패턴에서는 산 정상부 또는 모였던 공기가 산 동쪽 사면을 타고 급하게 내려오는 영동 지방, 또는 경북 동해안이 되겠는데 역시 강한 바람이 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산림 당국은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대형산불주의보'를 발령하고 산불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안희영/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 : 전국적으로 산불 위험이 높은 가운데 특히 주말에는 영동과 경북 동해안의 산불 가능성이 커지겠고, 산불이 나면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 원인의 60%가 실화라며 산림 주변 쓰레기 소각이나 등산 시 화기 소지 등을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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