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앞두고 준비 한창..."교내 확산 막을 대책 필요" / YTN

YTN news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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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 속에 곧 개학을 맞게 될 초중고 학교들은 방역 대책 마련 등 준비에 한창입니다.

교육부는 학사 운영을 학교 재량에 맡기고, 등교 전 자가검사를 실시하게 할 방침인데요,

교내 확산을 막기 위한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신대방동에 있는 보라매초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개학을 앞둔 학생들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학교 앞을 오가는 학생들과 잠시 얘길 나눠봤는데요,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부푼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학기까지 일주일에 2~3일은 원격수업을 받았던 터라 새 교실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는데요,

한편으론 주변 친구들이 코로나19 감염되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걸리진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는 정상등교 방침을 철회하고 학사 운영을 당분간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곳 초등학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학 이후 수업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학교 측은 소아 확산세를 고려해 1~2학년도 전면 등교가 아닌 원격 수업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개학일인 다음 달 2일 만큼은 모든 학생이 학교에 나와야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면서 교육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교직원 등 692만 명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하기로 한 겁니다.

학생들은 매주 2차례씩 자가 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나온 경우에만 등교하게 했습니다.

다만, 검사가 의무는 아닙니다.

이 학교만 해도 학생 수가 천4백 명이 넘는 만큼, 충분한 양의 키트를 확보할지 의문이란 목소리가 나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한 달에 900만 개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 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요한 키트를 준비했다면서, 물품 부족은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치원 발 집단감염이 끊이질 않으면서 소아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유치원의 만 명당 확진자는 124.9명으로, 전 주 51.3명보다 2배 넘게 증가했는데요,

유치원의 경우 돌봄을 위해 계속 등원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초중고 역시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면 확진자 급증이 우려되는 만큼 좀 더 뚜렷한 방역 대책이 필요... (중략)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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