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중증장애인·치매노인 거리서 사망

코로나19에 확진된 중증장애인과 치매 노인이 거리에서 잇달아 숨진 채 발견되면서 확진자 관리 사각지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23일) 새벽 2시 3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주택가 도로변에서 80대 치매 노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평소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냈고, 가족은 A씨의 확진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서울 강동구의 한 거리에선 3급 시각장애인 53살 B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씨는 치매를 앓던 70대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자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에 가던 길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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