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민심단일화도 후보단일화도 다 비판하며 일단 완주 의지를 다졌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어떻게 비판했는지 직접 들어보시죠.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민주당의 정치개혁을 고리로 한 민심 단일화 추진을 비판했습니다.
정치개혁은 거래대상이 아니라면서 선거와 상관없이 민주당이 직접 하면 된다는 겁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그런 것은 조건부로 할 일이 아닙니다. 선거의 승패와 관계없이 180석 정도 가진 여당이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그 일을 하셔야 되는거죠."
민주당의 러브콜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안 후보는 단일화 협의가 결렬된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국민의힘이) 아예 (저의) 존재를 지운다고 할까요. 서로 함께 정치를 하는 그런 파트너로서의 대우가 아니라, 그건 아주 적대시하는 그런 태도라고 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 경선을 하면 자신이 질 확률이 높다고 봤음에도 단일화를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이 일주일간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일화에 선을 그은 안 후보는 오늘 울산과 포항에서 8개의 일정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주술에 씐 듯 마법에 걸린 듯이 정권교체만 되면 다 될 거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도덕적이고 유능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안 후보는 "싫어하는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찍지 말고, 우리나라를 더 잘되게 만들 후보를 찍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윤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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