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전선 확대됐지만 신고가 경신도…주택시장 혼조세

연합뉴스TV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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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전선 확대됐지만 신고가 경신도…주택시장 혼조세

[앵커]

매수심리 위축에 주택 시장의 하향 흐름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가 많은 인기 단지에선 신고가 경신이 이뤄지는 등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97.

소비자들의 집값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간 건 1년 9개월 만입니다.

집값이 오를 거란 전망보다 내릴 거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의미입니다.

계절적 비수기에 더해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은 잔뜩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 25개 자치구 중 24개 구가 하락이나 보합으로 나타냈는데, 견고하던 강남구의 집값도 1년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강남4구 실거래 계약을 보면 16개 단지에서 전 고가 대비 하락 사례가 포착되는 가운데 초소형을 제외한 아파트 평균 하락 금액은 3억 4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일부 선호 단지는 몸값을 불렸습니다.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는 전용 84㎡가 지난달 46억 6,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직전 거래인 지난해 11월 매매가 45억원보다 1억 6,000만원 오른 겁니다.

전세를 끼고 구입한 갭투자 사례인데, 이른바 '한강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동입니다.

"같은 강남권에서도 초고가 주택과 나머지 주택 간 차별화 양상을 띄는 것으로 분석되고요. 하지만 시중금리가 추가적으로 더 오르면 초고가 주택들도 거래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집값 전망도 현장에선 하락, 전문가들은 상승으로 엇갈린 예측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규제 완화와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mail protected])

#집값 #부동산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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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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