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재외 투표 시작...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위기로 투표율↓ / YTN

YTN news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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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2주일 앞두고 오늘부터는 외국에 사는 우리 유권자들의 '재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각국에 코로나19가 여전해 어수선한 상황인데다, 전쟁이 임박한 우크라이나 사는 유권자들은 투표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재외 투표 소식은 중국 베이징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베이징에서는 투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기자]
이곳 베이징의 경우 주중 한국 대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전 8시부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가 6일 동안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유권자가 몰리는 상황은 아니고 차분한 가운데 투표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국토 면적이 넓다 보니 투표를 하러 투표장인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오는 데만도 대여섯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 선관위에서는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는 버스를 보내서 투표를 돕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도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내 1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20대 대선의 재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다 보니 투표소마다 온도계와 소독제를 비치해 놓고 방역에도 만전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일본에서는 도쿄와 오사카 등 총영사관이 있는 10개 지역은 오는 28일까지 6일 동안, 그 외 9개 지역은 3일씩 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투표를 하고 나온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봤을 텐데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아무래도 외국에서 투표를 하다 보니까 지지 성향 과 상관없이 자신이 행사하는 한 표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베이징과 도쿄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의 말을 잇따라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호 / 중국 베이징 거주 유권자 : 훌륭하신 리더, 대통령이 올해 잘 선출이 되셨으면 그런 마음으로 왔습니다.]

[금지아 / 중국 베이징 거주 유권자 : 모든 국민의 그 대의가 반영된 그런 분이 당선 되셔서 나라를 위해서 봉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하은 / 일본 도교 유권자 (회사원) : 우리나라가 좀 더 발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 했습니다.]

[이성일 / 일본 도쿄 유권자 (회사원) : 한일관계가 지금보다 조금 더 발전했으면 좋겠고 동북아에서 위상이 좀 더 높아지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선관위가 집계한 이번 대선의 해외 선거인... (중략)

YTN 강성웅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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