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클릭] 출근길 칼바람 쌩쌩…서쪽 눈·동쪽 건조
[앵커]
늦겨울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종일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며 춥겠습니다.
대기는 매우 건조해서 화재사고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2월 하순이 원래 이렇게 춥나요?
[캐스터]
네, 24절기 중 봄의 절기가 벌써 두번이나 지났는데요.
아직도 겨울의 중심에 서 있는 듯 춥습니다.
늦겨울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출근길도 영하 10도를 밑돌면서 출발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이 시각 최저기온 서울은 영하 6.8도, 충주 영하 8.9도, 대관령 영하 12도를 보이고 있고요. 찬바람에 체감상 느껴지는 날은 이보다 훨씬 춥습니다.
오늘은 낮 기온도 더디게 오르겠습니다.
오늘 최고기온 서울 0도, 양양과 대전 2도가 예상돼 어제보다 3도 이상 낮을텐데요.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권을 밑돌겠습니다.
늦은 오후에 서해안과 호남, 제주도에는 다시 눈이 내리겠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울릉도와 독도에는 최대 10cm, 제주산지에도 많게는 5cm 눈이 내려 쌓이겠고요.
서해안과 전북내륙에도 1~3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그 밖의 서쪽 곳곳에는 짙눈깨비가 날릴텐데, 추위 속에 길이 얼어붙을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날은 춥고, 대기는 바짝 메말라 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동쪽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바람도 강해서 대형 화재 위험이 높습니다.
작은 불씨도 세심하게 관리하셔야겠습니다.
추위는 주중반까지만 버티시면 되겠고요.
목요일 오후부터는 평년을 회복하며 상대적으로 온화해지겠습니다.
날씨 클릭이었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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