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 투여자 81% "증상 호전"...40대 기저질환자까지 처방 확대 / YTN

YTN news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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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여자의 81%에서 증상이 호전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팍스로비드의 처방 대상은 40대 기저질환자까지로 확대됐고, 오는 25일부터 처방할 수 있는 기관도 확대됩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팍스로비드를 투여한 환자 364명의 치료 경과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중간에 투약을 멈춘 12명을 제외하고, 닷새간 복용을 완료한 352명 중에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악화한 경우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또, 설문 조사에 응한 301명 가운데 81.1%가 호흡기 증상이나 인후통 등이 나아졌다고 답했습니다.

증상이 호전된 시기는, "복용을 시작한 지 사흘 이내"라고 답한 비율이 81.5%였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먹는 치료제를 진단 초기에 투여하면, 중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투약 대상을 넓히고 있습니다.

기존의 60살 이상과 면역저하자, 50대 기저질환자에 더해, 이제 40대 기저질환자도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처방 기관도 오는 25일부터는 호흡기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 확대해서, 접근성을 높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처방 기관이 확대되는 것, 그리고 약에 대한 수급 상황 또는 처방률을, 투약률을 고려해서 좀 더 투약 범위를 점차적으로 고위험군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기저질환자 가운데 과체중의 기준은 체질량지수 '25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변경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발열 또는 숨이 차는 증상이 있거나, 60살 이상 예방접종 미완료자 등 위험도가 높은 환자에 대해 팍스로비드 투약을 우선 고려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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