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연결되면 세상이 좋아질까…신간 '소셜 온난화'
[앵커]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그중 대다수가 SNS에 접속할 수 있는 시대죠.
연결과 공유라는 가치 뒤에 숨은 어두운 그림자를 고발한 책이 나왔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볼만한 신간 소개합니다.
[기자]
▶ '소셜온난화' (위즈덤하우스/찰스 아더 지음)
모든 사람들을 연결해주겠다는 페이스북.
누구나 방송을 하도록 만들겠다는 유튜브.
소셜 네트워크는 연결과 소통을 키워드로 멋진 신세계를 만들어낼 것처럼 했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소셜 네트워크는 가짜뉴스를 바탕으로 한 선동의 장이 됐고, 양극단으로 분열한 사람은 분노를 무기로 서로를 공격합니다.
영국 가디언지에서 활동한 저자는 이런 현상을 '소셜 온난화'라 이름 붙이며, 지구온난화만큼 인류 생존을 위협한다고 지적합니다.
▶ '아웃사이더' (와이즈맵/조시 링크너 지음)
레고 창립자 크리스티안센은 장난감 공장이 화재로 망하자 재투자 끝에 레고를 만들었고,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학창시절 왕따였지만 매일 같은 시간 운동하고 곡을 썼습니다.
'아웃사이더'는 외톨이거나 괴짜였던 이들의 성공 방식을 분석하는 동시에 남들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8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 '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해나무/데이비드 바드르 지음)
뇌과학계 가장 뜨거운 주제인 인지조절을 다룬 교양서가 출간됐습니다.
우리 뇌가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기가 어려운 이유, 눈앞의 케이크를 두고 달리기를 택할 수 있는 이유 등 일상의 모든 면에 개입하는 인지조절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 '나의 덴마크 선생님' (민음사/정혜선 지음)
마흔을 바라보는 저자가 덴마크 세계시민학교에서 겪은 인생 배움에 관한 에세이입니다.
지리산 대안학교 교사인 저자는 자신에게도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느낀 뒤 덴마크로 떠났고, 각국에서 온 학생들과 소통하며 진정한 배움과 인생의 가치를 찾아갑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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