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의 화약고가 돼버린 돈바스 지역에서 교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핵 훈련에 돌입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국경 마을에도 혹시 모를 전쟁의 공포가 스며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 폴란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기자]
네, 폴란드 동쪽 끝 국경 코르초바 검문소에 나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데 러시아는 군사 훈련을 하며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요.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메디카 검문소와 함께 우크라이나로 넘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인데,
걸어서 우크라이나로 갈 수 있는 메디카와 달리 코르초바 검문소는 차로만 우크라이나를 오갈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화약고 역할을 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에서는 지난 17일부터 계속 교전이 이어지며 불안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서로 상대편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교전에서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 포탄이 러시아 영토인 로스토프에 떨어져 폭발했다며 즉각 조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서방과 러시아의 '대리전'으로 확산될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략 핵무기 훈련을 참관하며 힘을 과시했습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를 적국으로 가정한 가상 전쟁 훈련을 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것이 뉴욕타임스의 보도입니다.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마을엔 불안감이 고조될 것 같은데 현장에 가보니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기자]
네, YTN 취재진은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폴란드 약스마니체 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세계 1차 대전 전적지이기도 한 이 작은 마을은 겉으로는 평온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전쟁의 위기감이 서서히 스며드는 분위기였습니다.
폴란드의 실업률이 3%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인력난이 심각해 이웃나라인 우크라이나에서 온 근로자들이 폴란드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주민들은 전쟁으로 동료를 잃게 되진 않을까, 혹시 모를 확전으로 국경 인근 마을도 피해를 입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었습... (중략)
YTN 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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