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어제 뉴욕 증시가 급락했으나 우리 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자극받아 원자잿값이 치솟고 있고 정부도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병한 기자!
뉴욕 증시 급락에도 우리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끝났다고 하죠
[기자]
네, 우크라이나발 전쟁 가능성 우려가 다시 높아지면서 어제 뉴욕증시는 다우존스 지수가 1.78% 하락한 데 이어 S&P 500지수는 2.12%, 나스닥지수는 2.88%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의 낙폭은 올해 들어 최대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하루 전만 해도 전쟁 위기는 넘겼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밝혀 주가가 하락한 것입니다.
코스피는 뉴욕 증시 하락에 따라 오늘 오전 중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해 0.43 포인트, 0.02% 올라 2,744.5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7.49 포인트, 0.86% 오른 881.7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195.9원에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사태와 뉴욕 증시 급락에도 우리 금융시장은 큰 영향은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원자재 가격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죠?
[기자]
네,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치면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17일 기준 두바이유는 여전히 배럴당 90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국내로 수입하는 액화천연가스 가격은 역대 최고치인 톤당 1,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원가 상승과 물류 비용 증가로 이어져 기업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광물 등 원자재 가격도 치솟고 있는데 특히 리튬과 니켈 등 이차전지에 필수로 쓰이는 광물 가격 급등세가 두드러져 배터리뿐만 아니라 전기차 가격 상승까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물가차관회의를 열고 국제유가 동향에 따라 유류세 20% 인하 조치 연장을 검토하는 등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위험성에 대비한 조치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무역협회도 우크라이나 사태로 자동차부품이나 화장품, 플라스틱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교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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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박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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