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루간스크 공화국 지역에 박격포와 수류탄 공격을 했다고 러시아 관영 매체가 보도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이를 즉각 반박했습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군이 우리 시각 어제 오전 11시 30분쯤 박격포와 수류탄 발사기 등으로 반군 지역을 4차례 공격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군 공보관은 반군 지역 공격 사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정부군 측이 122㎜ 포 등 금지된 무기로 반군 측의 공격을 받았지만 대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포격으로 인해 유치원 건물 등이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다며 피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관련 보도가 러시아 관영 매체에서만 나온 것을 근거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것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러시아 대표 통신사인 타스는 아직 루간스크 지역 군사 공격에 대해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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