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관·군인·의료진 잇단 집단감염..."치안 부실 우려" / YTN

YTN news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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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경찰과 소방관, 군인과 의료진 등 사회 필수 인력들이 집단 확진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 인력의 공백은 자칫 치안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오선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에 있는 한 파출소.

최근 나온 집단감염으로 큰 홍역을 치러야 했습니다.

지난 11일, 경찰관 한 명이 확진된 뒤, 18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되면서, 이 파출소는 지난 12일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닷새가 지나서 다시 문을 열었지만, 격리 조치로 인해 근무 가능 직원은 반 토막이 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인원이 그다지 많지 않으니까 오늘은 1개 팀이 24시간을 해줘야 해요. 확진된 자가 자가격리에서 돌아오면 4조 2교대로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가죠.]

경기 구리소방서에도 지금까지 9명이 확진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 구리소방서 관계자 : 발생 경로가 일정하지 않다 보니까 우리도 쉽지 않습니다.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근무 편성을) 그때그때 탄력적으로 운영을 해요,]

집단생활이 일상화되어 있는 군에서도 집단감염으로 비상입니다.

공군 신병 교육 과정에서 지난달 18일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집단 감염자가 7백 명을 넘었습니다.

훈련병들은 창군 이후 처음으로 5주 신병 훈련을 마치기도 전에 급히 자대로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집단감염은 의료진이라고 피해가지 않습니다.

수도권 병원 곳곳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잇따라 확진되며 중환자 치료와 수술까지도 차질을 빚는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

[송금희 / 전국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 : 수술을 해야 될 의사들도 확진이 되고 있고, 의사가 없는데 수술할 수가 없죠. 인력이 지금도 부족한데, 더 부족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계속 악순환이 되고 있는 거죠.]

이처럼 사회 필수 기관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정부도 비상근무계획을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서 해당 기관이 가지고 있는 필수적 기능이 와해되는 상황을 상정하고, 거기에 따라서 인력을 재배치하고 업무를 보존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될 것입니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감염 확산 속에, 공공서비스 약화와 치안 부실 사태가 ... (중략)

YTN 오선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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