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재택치료자도 하루 새 5만 명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가볍고, 60세 미만인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은 상담이나 약 처방을 받고 싶을 때 가까운 동네 병원에 전화하면 되는데요.
환자가 폭증하면서 이들의 관리와 진료를 담당하는 동네 의원들의 업무도 과부하 상황입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화해 증상을 확인해야 하는 환자들이 스무 명.
모두 60세 미만의 코로나19 환자들로, 무증상 또는 경증이라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우선 목이 아프고, 열이 나는 것은 아주 흔한 증상이라고 환자를 안심시키고,
[오재국 / 이비인후과 전문의 : 이 정도 증상 있으면 아무 문제 없으세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하나 기억하실 거는 폐렴으로 가면 안 되거든요.]
기침과 가래가 심하고, 열이 계속되면서 호흡 곤란이 생기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현재 이 병원에서 담당하고 있는 재택치료환자는 수백 명.
모니터링 의무가 없는 일반관리군을 담당하고 있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첫 날과 격리해제되는 마지막 날에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합니다.
병원 직원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에게 안내문자를 보내는데, 담당하는 환자 수가 많아 매일 2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문제는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 관리하는 환자 수가 더 늘면 감당할 수 없다는 것.
[오재국 / 이비인후과 전문의 : 전화도 못 할 수 있는 어떤 응급 상황이 된다면 문제가 되겠죠. 그러니까 혼자 계시는 경우도 많고, 아무래도 재택을 할 때 혼자 떨어져 계시잖아요. 어떤 증상들을 계속 소통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은 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루 신규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이 7만 명 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재택치료관리 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정부는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20만 명까지도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집중관리군을 대상으로 건강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관리의료기관은 685개소까지 확충되었습니다. 대략 20만 명의 집중관리군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입니다.]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환자를 담당하는 동네 병의원은 크게 늘어 4,855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동네 의원에는 의료진이 2~3명이 있는 곳이 대... (중략)
YTN 최명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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