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전쟁 원치 않아…협상할 것"
숄츠 독일 총리 "유럽에서 절대로 전쟁 안 돼"
존슨 영국 총리 "러, 벨라루스에 야전 병원 세워"
우크라이나, 국방부 등 사이버 공격 받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예측된 날을 하루 앞두고, 푸틴 대통령은 전쟁이 아니라 협상을 원한다면서 한발 물러섰습니다.
실제로 일부 러시아 군대가 철수하고 있지만, 서방측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고무적인 상황 변화는 없다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모스크바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설을 일축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러시아 전쟁을 원하냐고요? 물론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협상 과정을 시작하자고 제안한 겁니다.]
함께 회담한 숄츠 총리도 유럽에서 절대로 전쟁은 안 된다면서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협상은 이 위기를 용기 있고 결단력 있게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군대 일부가 퇴각하고 있다는 소식은 좋은 징조입니다. 더 좋은 소식이 들리길 기대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확장 금지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등을 러시아의 안전 보장 문제로 다루길 원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9월 완공 이후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러시아와 독일의 직결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의 가동을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위기는 일단 넘겼지만 서방측은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더 나아가 러시아의 의중이 대화인지 대결인지 잘 모르겠다고까지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잠재적 분쟁지역에서 병력을 철수시키면서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사이 국경지대에 야전 병원을 짓는 건 의도가 불분명하다고 느낍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국방부 웹사이트와 최대상업은행인 프리바트방크 등이 디도스 공격을 받아 업무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사이버보안센터는 러시아를 공격 배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서방에서는 러시아가 군사적 침공 외에 우크라이나에 사이버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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