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전날보다 18명 늘어 306명…17일 만에 300명대
당국 "이번 주부터 위중증 환자·사망자 증가할 것"
당국 "위중증 1,500명까지 관리 가능"…추가 발생 대비해야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 1,500명까지 관리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연일 5만 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17일 만에 3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당국은 이번 주부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전반적인 발생 증가에 따라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지난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여 향후에 위중증 또는 사망으로 증가할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매주 2배씩 급증하고 있고,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두 자릿수로 높아졌습니다.
[박영준 / 방대본 역학조사팀장 : 60대 이상에 있어서는 노출 기회가 더 증가를 하고 예방접종 이후 경과가 지남에 따라서 방어능력이 조금씩 약화돼서 규모하고 비율이 한꺼번에 다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당국은 위중증 환자 1,500명까지도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5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추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오미크론의 위중증도 위중증이지만 일반 생활하시는 분들이 본인의 병으로 입원하게 됐을 때 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들, 그런 식의 의료시스템 붕괴나 부하가 예측되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까지 좀 치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도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코로나19 주간 입원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다음 달 초까지 하루 확진자 36만 명 발생도 가능하다며 실제 환자 규모는 현재 정부 발표보다 서너 배 많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정부는 한때 90% 육박했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20%대 중반으로 안정세라고 평가했지만, 이마저도 최근 계속 높아지는 추세여서 미리미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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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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