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9시까지 5만3,390명 확진…동시간대 또 최다

연합뉴스TV 202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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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까지 5만3,390명 확진…동시간대 또 최다

[앵커]

휴일에도 오미크론 변이의 거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또 동시간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를 고려하면 오늘(14일) 0시 기준 최종 집계치는 5만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인 어제(1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5만3,390명으로 집계돼 또 동시간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오후 9시 중간 집계치 기준으로 하루 전보다 433명 많고, 1주 전에 비해선 1.9배, 2주 전과 비교하면 3.5배 급증한 규모입니다.

이후 추가되는 확진자를 고려하면 오늘(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최종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에 나온 역대 최다 기록인 5만 6,431명을 하루 만에 넘어설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워낙 빠른 탓에 검사 건수가 다소 줄어드는 휴일 영향이 무색할 정도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무증상이나 경증의 재택치료 환자도 빠르게 늘어, 어제(13일) 0시 기준으로 21만 4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의료기관의 전화 모니터링을 받는 사람은 10만6,000명으로, 집중관리군 최대 관리인원 19만7,000명의 53.8%에 달합니다.

문제는 오미크론 중증화율이 델타보다 낮다고 하지만 확진자가 급격히 늘며 중환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은 재원 위중증 환자가 288명으로 집계돼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확진 비율이 11.7%로 10%선을 넘어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오늘(14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중 백신 미접종자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보관과 배송이 간편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또 면역저하자와 요양시설 거주자 대상으로 하는 백신 4차 접종계획도 오늘(14일) 발표할 예정인데, 3차 접종 이후 4개월 간격을 두는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오후9시최다 #4차접종 #60대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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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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