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 선수가 평창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올 시즌 내내 이어진 부진을 딛고, 올림픽 큰 무대에서 강하다는 걸 다시 증명했습니다.
올림픽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는 중국 베이징입니다.
눈이 내리고 있군요.
차민규 선수, 어젯밤 역주가 눈부셨습니다.
동계올림픽 전에 메달 후보로 꼽히지 않았던 선수였습니까?
[기자]
사실 차민규 선수, 평창 올림픽 때 0.01초 차로 은메달을 땄던 세계 정상급 스프린터입니다.
하지만 올 시즌 골반 부상과 실전감각 부족으로 네 차례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5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요. 그래서 입상 기대감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화끈한 반란이었습니다.
차민규 선수, 10조 아웃코스에서 출발을 했고요. 초반 100m를 9초 64에 끊으면서 2위에 올랐고 최종 34초 39로 중국 가오팅위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이후에 5개 조, 무려 10명이 남아있었지만 순위표에 변동이 없이 은메달을 확정했습니다.
링크에서 초조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차민규 선수, 환호했고요.
6위를 차지한 우리 김준호 선수와 함께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도는 세리머니도 펼쳤습니다.
마침 해설위원으로 이곳을 찾은 소속팀 의정부시청의 제갈성렬 감독도, 이강석 코치도 함께 눈물을 흘렸는데요.
차민규 선수는 "0.07초 차이로 금메달을 못 따서 아쉽다, 평창 때 깜짝 메달이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부모님이 섭섭해하셨다.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고 그게 생각대로 됐다"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차민규 선수, 올 시즌 첫 번째 월드컵 때는 18위로 2부리브 격인 디비전B로 밀려났고 이후로도 10위권 밖에 있었는데요.
올림픽을 앞두고 평창 때 장비를 만졌던 장철 코치가 스케이트 날을 잡아주면서 올림픽에서 호성적을 거두게 됐습니다.
상승세를 탄 차민규 선수, 18일에 남자 1000m에서 자신의 베이징 두 번째 메달에 도전을 합니다.
기록으로 싸우는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은 심판이 개입할 여지가 적어서 훨씬 공정하게 느껴지던데요.
여러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우리 차민규 선수가 어제 메달을 따고 시상대에 오르는 과정에서 했던 아주 사소한 행동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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