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 배우자 문제 외에도 각자 리스크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 후보는 대장동 뿐 아니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윤 후보는 무속 논란에 휩싸여 있지요. 토론 시작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이어서 김민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 백현동 개발에 특혜를 줬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우리 이 후보님의 법률사무소 사무장이자 성남시장 선거 선대본부장을 하신 분이 개발시행업체 영입이 되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허위사실이 많아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확인을 한 겁니다. 답을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업자는 한 3000억 가량의 특혜를 봤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일단 팩트를 확인을 하면 사무장이다 이거 사실이 아닙니다."
성남 FC 후원금 165억 원의 용처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이거 경찰에서 3년 6개월 동안 국민의힘이 고발해가지고 몇 차례 수사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자금 추적 다 했어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자금 추적을 언제 했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자금추적을 경찰이 다 했다고요. 이런 아닌 사실 가지고 자꾸, 검사가 왜 그러십니까?"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사실이 아닌 말씀을 자꾸 하시니까."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선 서로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저는 공익환수를 설계했고, 국민의힘은 배임을 설계한 것입니다. 그쪽이 부정부패를 설계한 것이지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대장동이라고 하는 것은 당시의 시장인 이재명 후보께서 하신 것이고."
이 후보는 신천지와 무속논란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건진법사인가 하는 사람이 이만희를 건들면 영매라서 당신한테 피해가 갑니다라고 해서 압수수색을 포기했다고 보도 나갔어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근거 없는 이런 네거티브 가지고 말씀을 막 하십니다. 법무부장관의 압수수색 지시는요, 완전히 쇼입니다."
후보들이 정책보다는 의혹 검증에 주력하면서 서로 얼굴을 붉히는 감정전으로까지 치달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김민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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