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말 델타변이 유행 때 병상대란을 겪었기에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해도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장기간 지속된 거리두기에 대한 수용성이 크게 떨어진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위중증과 사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상황을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언제라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리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가 보름째 200명대를 유지하는 등 의료대응 체계가 안정적이라는 판단 하에 현행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20일 이전이라도 방역완화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확진자 규모 증가와 일정한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이 중증환자라는 것은 사실 확진된 후 2~3주 간격을 두고, 시차를 두고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다음 주 정도가 굉장히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이고 다음 주가 되면 급증할 가능성이 없지 않은데….]
실제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금의 확산세라면 위중증 환자가 1500명에서 25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델타변이가 유행하던 12월 초에는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병상대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병상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위중증 확산을 막기 위해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4차 접종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한편, 60세 미만에 대해서는 정확성이 떨어지는 신속항원검사를 주로 하면서 진단에 별로 기여를 하고 있지 않기에 실제로는 현재 확진 규모의 서너 배가 발생한 것이라는 전문가의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지금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확진자의 최소 서너 배 정도는 리얼 월드에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10만, 20만대의 확진자가 지금 지역사회에서 확인되고 있는 그런 수준으로 관리를 해야 ... (중략)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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