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물가 40년 만 최대폭...파격 금리인상 가능성 / YTN

YTN news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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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월 소비자물가지수 7.5% 급등…40년만에 최대
연료유, 1년 전보다 46.5% 급등…가장 높이 올라
다우 등 3대 주요 주가지수 1% 이상 일제히 하락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7.5% 급등해 4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습니다.

연준이 다음 달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 했는데 심각한 물가 급등을 완화하기 위해 2단계 올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7.5%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의 최대폭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3%도 넘었습니다.

지난해 12월보다도 0.6% 올라 역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자동차, 에너지, 식료품 등 거의 전 분야에서 올랐습니다.

가장 높이 오른 분야는 연료유로 전월보다 9.5%, 1년 전보다 46.5% 급등했습니다.

7년래 가장 높은 기름값이 이유가 있었던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발표가 인플레이션이 더욱 악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주요 증시는 이를 반영해 1% 이상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인플레가 미국민을 짓누르고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미치 매코넬 / 미국 상원 야당 원내대표 : 또다시 데이터는 중산층 가족이 이미 고통스럽게 잘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만연한 인플레이션과 치솟는 물가는 미국 국민을 짓누르고, 짓누르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물가 상승이 둔화할 것으로 기대했던 연준으로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달 26일) : 우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포함해 위험에 계속 주의를 기울일 것이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목표치를 넘는 인플레가 고착화하지 않도록 물가안정에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파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연준이 상당한 수준으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해 한 번에 두 단계, 0.5%p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는데 힘이 더 실린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 (중략)

YTN 강태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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