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례식장서 조폭 집단 난투극…CCTV 영상 공개

연합뉴스TV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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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례식장서 조폭 집단 난투극…CCTV 영상 공개

[앵커]

며칠 전 전북 익산의 한 장례식장 앞에서 폭력 조직원 30여 명이 각목을 휘두르며 패싸움을 벌이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당시 집단 난투극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 양쪽에서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성들이 우르르 도로 한복판으로 뛰어갑니다.

이들은 서로 뒤엉켜 집단 난투극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도망가는 사람을 향해 여러 명이 각목을 휘두릅니다.

주변으로 시민들의 차량이 지나가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집단 난투극을 벌이던 무리는 경찰과 119구급대가 출동하기 전 뿔뿔이 달아납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6일 새벽입니다.

전북 익산에서 두 폭력조직 조직원 30여 명이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싸움으로 조직원 1명이 병원 치료를 받는 등 모두 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패싸움은 숨진 조직원의 장례식장에서 시비가 발단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정한 A와 B 간 약간의 조문 과정에서 어떤 반목, 갈등 이게 불씨가 된 것 같아요."

이들은 싸움이 시작되자 조화 다리를 끊어 휘두르고, 증거를 없애기 위해 장례식장 CCTV도 떼어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또 다른 CCTV 영상을 확보해 30여 명을 특정한 뒤 모두 공동상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경찰의 관리 대상 조직원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까지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조직원은 11명입니다.

경찰은 나머지 조직원들에 대해서는 자진 출석 또는 강제 수사로 붙잡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mail protected])

#폭력조직원 #패싸움 #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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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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