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도 방역규제 완화…백신패스 해제·자가격리 폐지

연합뉴스TV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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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방역규제 완화…백신패스 해제·자가격리 폐지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유럽도 방역 규제를 푸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영국은 확진자 자가격리까지 없애기로 했고, 프랑스는 백신 패스를 해제합니다.

스웨덴은 검사 대상을 대폭 완화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과 방역패스 같은 규제를 대부분 푼 영국이 2주 후쯤에는 확진자 자가격리 규정까지 없앨 것으로 보입니다.

'파티 게이트'로 궁지에 몰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확진자 자가격리 규정이 예상보다 한 달 이른 이달 하순에 폐기될 수 있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확진되면 자가격리를 포함해 남아있는 코로나19 규제를 한 달 일찍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프랑스도 이르면 다음 달 말 방역패스를 해제할 가능성이 큽니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며 병원 상황이 충분히 나아지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규제를 없애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진단 검사를 중단한 나라도 있습니다.

코로나 초기 규제 대신 방역을 개인에게 맡기면서 '집단면역 실험' 논란을 불렀던 스웨덴으로, 보건의료 종사자 등 감염에 취약한 이들만 증상이 있을 때 PCR검사를 받도록 한 겁니다.

나머지 주민들은 증상을 보일 경우 집에 머물라고 요청받게 됩니다.

일부 전문가는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다루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함에 따라 스웨덴처럼 일부에게만 검사를 허용하는 방안을 다른 국가들도 따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독일은 하루 신규확진자가 23만 명을 넘으며 또 다시 '최다'를 기록했지만, 전국적으로 상점을 출입할 때 방역패스 제시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웃 국가인 폴란드와 체코는 신규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줄고 있다며 다음 달 규제를 완전히 푼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유럽_방역규제 #백신패스 #보리스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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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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