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김혜경, 공개 사과 "모두 제 불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과잉 의전'과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자신의 불찰이라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국민 앞에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씨는 모두 자신의 불찰이라며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는데요.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각종 의혹 중 어디까지를 인정하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김씨는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 카드를 개인용무에 쓰고, 지인인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씨과 7급 공무원 A씨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일주일 전에도 공과 사를 명확하게 가리지 못했다며 사과 입장문을 냈었는데 오늘은 직접 카메라 앞에 선겁니다.
오늘 김씨의 사과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의 등판 이후 사과가 필요하다는 일성을 낸 뒤 하루도 안돼 속전속결로 이뤄졌는데요.
국민의힘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범죄행위에 대한 동문서답식 사과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현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적폐 청산을 주장했다고요?
[기자]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냐"며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윤석열 후보의 언론 인터뷰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청와대도 "매우 부적절하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윤 후보는 내가 하면 적폐처리고 남이 하면 보복이냐고 맞받으며,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제될 게 없다면 불쾌할 일이 없지 않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말로 들린다며 유감을 표했고, 민주당도 정치 보복 선언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하라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편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윤 후보는 "서로 맞으면 단 10분 안에도, 커피 한 잔 마시면서도 끝낼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0분 만에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윤 후보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오면 "그때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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