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안현수
뉴스 속 핫한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인 안현수가 심판의 '편파 판정' 논란에 입을 열면서 그의 삶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안현수에서 빅토르 안으로, 그리고 이번엔 안셴주로 불리고 있는 안현수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판정 이슈가 현장에서 지켜보는 선배로서, 동료로서, 지도자로서 나 또한 안타깝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 안현수가 오늘 오전 SNS에 올린 글입니다.
그리고 그는 가족들을 향한 비난을 삼가달라고 호소했죠.
"내가 한 선택에 대해 나는 어떤 비난이나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아무 잘못도 없는 가족들은 상처받지 않게 해달라"고 썼습니다.
2006년 그는 한국 쇼트트랙의 영웅이었습니다.
1,000m와 1500m에 이어 5000m 계주에서도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을 차지했죠.
안현수는 태극기를 흔들며 환하게 웃어 보였고, 국민들은 그런 안현수에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2011년,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하며 러시아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빅토르 안이라는 새로운 이름도 생겨났죠. 이 과정에 한국 체육계에 숨은 파벌 싸움이 있었음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국기를 몸에 달고 출전한 소치 동계올림픽.
그는 소치에서도 당당히 3관왕의 주인공으로 러시아의 영웅이 됐습니다.
그리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안현수가 또다시 빙상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엔 쇼트트랙 중국 대표팀 코치인 '안셴주'로서의 모습이었죠.
이해할 수 없는 패널티 판정에 최대 수혜자는 개최국인 중국.
이를 두고 중국의 '홈 텃세'라는 평가들이 나오면서 중국 대표팀을 이끄는 코치 안현수 역시 비판의 타깃이 됐습니다.
안현수에서 빅토르 안, 그리고 안셴주까지…올림픽 때마다 그가 이슈 메이커로 떠오르는 건, 그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감정이 단순한 분노만은 아니기 때문이겠죠.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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