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확장 카드 꺼낸 이재명…지지율 정체 타개책 부심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외연 확장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 이상돈 전 의원을 만났고, 대표적인 보수 책사였던 윤여준 전 장관도 만날 예정입니다.
지지율 견인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전력하는 모습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찾아간 데 이어 이상돈 전 의원을 만난 이재명 후보.
구체적 언급은 피하면서도 "도움이 되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평소에 제가 아주 잘 아는 분들이시고 자주 전화로 상의드리고 하는 분들인데, 세부적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아서… 도움 될 만한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다, 이런 정도 하겠습니다."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 전 위원장과 더불어 이상돈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등과 함께 활동했던 중도·보수 성향 인물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역시 보수 원로이면서도 이명박 정부 등 보수 진영을 향한 쓴소리도 마다치 않았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만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이 퇴보할 것인지 전진할 것인지가 걸려있는 중요한 국면이기 때문에 모든 가능한 자원과 인재를 총동원해야한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박스권에 갇힌 지지율 정체가 계속되는 만큼 외연 확장을 통해 중도층 표심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선대위 총괄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합리적 보수 성향의 지도자급 인사들을 계속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고,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경제, 민생, 그리고 통합을 기조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직 장·차관을 지낸 인사들로 구성된 국정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이들의 지지선언을 받으며 4기 민주정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포럼 상임고문을 맡은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실질적 성과를 통해 실력을 입증해 온 이재명 후보야말로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에 빠진 지지율에 배우자의 갑질 의혹까지 터진 상황에서 외연확장이라는 카드를 꺼낸 이재명 후보.
남은 30일, 판세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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