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외교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도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 시각 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무장관과 회담을 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적인 자세로 인해 유럽 안보에 대한 실질적인 우려가 있는 지금 여기에 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 앞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면서 "하나는 안보에 대한 상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대화와 외교"라면서 "또 다른 하나는 침략의 길로, 러시아가 그 길을 택하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위해 완벽한 연대를 구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유럽안보협력기구에 대해 유럽의 안보는 물론 그 안보를 강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중요하다며 "러시아가 그 무대에서 관여한다면 모두를 위해 생산적일 수 있지만 그렇게 할지, 말지는 러시아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폴란드는 올해 유럽안보협력기구 의장국으로 미국과 러시아도 포함돼 있습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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