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문제를 최우선 외교 과제로 내세운 미국 정부에서 대북 경고가 쉼 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대북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을 겨냥해 제3국 제재도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국무부 직원들 앞에서 북핵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향후 행보에 따라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도발 중단을 경고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에 제재 이행을 촉구하며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실행도 시사했습니다.
사실상 중국 기업을 겨냥한 겁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각국이 대북 제재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업이나 개인들이 제재를 위반할 경우, 우리는 제3국 제재를 통한 제재를 가할 것입니다.]
또 중국의 북핵 문제 해결 의지를 시험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미국은 중국에 강하게 기대면서 중국을 (대북 압박 의지를) 시험할 것입니다. 이것이 중국과 함께 북한 문제에 개입하는 좋은 출발점입니다.]
북한 김정은과의 조건부 대화 가능성을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의회에서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코리 가드너/美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기 전 김정은과 만난다는 것은 나쁜 생각입니다. 불량 정권이고 김정은은 평양의 미치광이입니다. 전제 조건 없이 만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하원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자금줄 전면 차단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대북 제재 법안을 표결 처리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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