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에 공연 줄취소…문화계 또 살얼음판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며 문화계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배우와 가수가 잇따라 확진되면서 이번 주말 공연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4년 만의 내한으로 개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뮤지컬 '라이온 킹'.
지난달 코로나19로 항공 수급에 문제가 생기는가 하면, 최근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개막이 두 차례나 미뤄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막을 올리긴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며 제작진은 긴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기지개를 켜는 듯했던 문화계가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공연계에선 옥주현, 박강현, 이충주 등 뮤지컬 배우들이 잇따라 확진되며 이번 주말 '레베카'와 '하데스타운', '썸씽로튼' 등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방탄소년단 지민과 모모랜드 주이 등 가수들도 설연휴 이후에만 10명 넘게 확진돼, 콘서트와 방송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행사를 다 취소한 상황입니다. 확인할 수가 없으니까 어떤 경로로 감염되는지, 참 난감하죠. 지금으로서는 일단 치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화계에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부터는 영화관과 공연장 방역이 다시 강화됩니다.
방역패스가 해제된 데 따른 대응조치로, 업계가 자율적으로 한 칸 띄어앉기 등을 시행해 밀집도를 낮춰야 합니다.
현행 거리두기는 2주간 연장돼, 영화와 공연 시간은 시작 9시까지, 종료 24시까지로 유지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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