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수괴 제거 당시 '작전상황실' 사진 보니…2011년과 대비

연합뉴스TV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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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괴 제거 당시 '작전상황실' 사진 보니…2011년과 대비
[뉴스리뷰]

[앵커]

미 백악관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 우두머리를 성공적으로 제거한 직후 작전상황실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 속 장면엔 여러 의미가 담겼다고 외신이 분석했는데요.

2011년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 뒤 공개한 사진과도 묘하게 대비됩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와이셔츠 차림으로 정면 어딘가를 주시합니다.

이곳은 백악관 상황실 안입니다.

백악관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 우두머리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를 제거한 직후 트위터에 공개한 사진입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사진에서 바이든 대통령 오른편에 앉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참석자들이 착용한 '마스크'에 주목했습니다.

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흑인 부통령인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오미크론 실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

이런 와중에 테러조직 수장을 제거하는 군사 작전에 전면적으로 참여한 듯한 모습을 비침으로써 존재감을 드러나게 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점은 코로나 팬데믹 국면에서 마스크 쓰기를 강조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저조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노리고 사진을 공개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사진은 2011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알카에다 수괴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고 난 뒤 공개한 상황실 사진과 대비됩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군 장성에게 상석을 내주고 구석에 앉은 모습은 화제가 됐습니다.

사진 공개 이후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직전 달 대비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또 당시 부통령으로 자리를 지켰던 바이든 대통령과 부통령 보좌관으로 뒤편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토니 블링컨 현 국무장관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IS수괴 #작전상황실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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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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