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클리닉, 음압시설 갖추고 PCR 검사하듯 검체 채취
아침 8시 문 열기 전부터 검사 행렬 이어져
연휴 전 하루 평균 30여 명…오늘 1시간 반 만에 30명
어제(3일)부터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시민들은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기 전에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아야 하는데요.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는 신속항원검사 요청이 쇄도하면서 연휴 이전보다 7배나 늘기도 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경기 평택시 지산동 호흡기전담클리닉에 나와 있습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음압시설을 갖춘 검사실 안쪽에 들어와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투명 벽에 뚫린 구멍으로 원장이 손을 뻗어 신속항원검사를 하는데요.
콧구멍에 긴 면봉을 집어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건 PCR 검사와 똑같고, 15분 만에 결과가 빨리 나오지만 정확도가 다소 낮다는 것만 다릅니다.
아침 8시부터 진료를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거의 쉼 없이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접수하는 2층은 발 디딜 틈이 없어 계단까지 줄이 늘어선 상황인데요.
설 연휴를 앞두고는 하루 평균 30명 정도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4일)은 시작 한 시간만인 오전 9시에 벌써 30명 넘는 검사자가 다녀갔습니다.
어제도 하루 동안 236명이 검사받았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3명이 양성이 나왔습니다.
일곱 배 정도 늘어난 건데요.
특히 선별진료소가 대기를 마감하는 오후 4시부터 더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연휴가 끝나고 출근을 위해서 음성 확인증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아 단체로 찾곤 한다고 합니다.
오늘 검사가 가능한 기관들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목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검사 수요가 많아서 현장의 업무부담도 크겠는데요?
[기자]
이곳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시시때때로 걸려오는 문의 전화에 정신이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검사를 정말 받을 수 있는지, 비용은 얼마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 겁니다.
한정된 인원으로 일반진료와 백신 접종,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증 발급까지 소화해야 해 부담은 더 크다는데요.
원장은 2층에서 진료를 보고, 3층에서 검사에 손을 보태기 위해 계단을 바쁘게 오가고 있고요.
검사... (중략)
YTN 이준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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